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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이트판/베스트] 제 게장 먹고 식중독이라는데 배상해야해요?
    Life/네이트판 2018. 10. 23. 16:18

    게장 때문에 옆집이랑 문제가 생겨서 글을 올려봅니다.
    제가 간장게장을 정말 좋아해서, 엄마가 매달 직접 만들어서 보내주세요.
    이번달은 제가 이사를 하게 돼서 정신이 좀 없어요.
    제가 게장 받으면 잘 받았다고 말을 하는데, 이번달은 말은 안하니까
    엄마가 게장 받았냐고 먼저 물으시더라구요.
    그제서야 게장 생각이 나더라구요.
    엄마가 일주일 전에 보냈다니까 도착을 했어도 이미 했어야 하는데 
    좀 이상하다 싶어서 엄마한테 이사한 주소 불러주면서
    여기로 보낸거 맞냐고 물어봤더니, 옆집 주소로 보냈더라구요.
    옆집 찾아가서 며칠 전에 게장 혹시 받지 않으셨냐고 했어요.
    옆집 아주머니가 며칠 전에 게장을 받았는데 주인이 안찾으러 오길래 
    상할거 같아서 그냥 자기들이 먹었다는거예요.
    엄마가 두통을 해서 보냈는데 딱 반통만 남았다 하더라구요.
    그거라도 가져가실래요? 하는데 그냥 다 드세요 했습니다.
    어이도 없고, 남이 손댄거 먹기 싫어서요. 
    왜 남의 택배를 뜯어서 맘대로 먹었냐고 하고 싶었는데
    이제 막 이사왔는데 옆집이랑 굳이 싸우고 싶지도 않고
    엄마가 주소를 잘못적은것도 있고 제가 빨리 안찾은점도 있고
    또 이미 다 뱃속으로 사라진거 어떡하냐 싶어서 넘어가기로 하고
    다음에 혹시나 또 배송이 잘못되면 그 때는 바로 알려달라고 하고 마무리 했어요.
    이게 저번주에 있던 일이예요.
    근데 어제 찾아와서는 게장 때문에 식구들이 다 식중독에 걸렸다면서
    저보고 어떡할거냐고 화를 내시더라구요.
    게장 때문에 식중독에 걸린거니까 치료비를 달라시더라구요.
    이제껏 엄마 게장 때문에 아파본적 한번도 없어서 게장 탓인지도 모르겠고
    남의 게장 멋대로 먹다가 탈이 난건데 제가 왜 배상을 해야하나 싶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배상 못한다, 제가 먹으라고 한 것도 아니고 멋대로 꺼내 먹다가 아픈건데 제가 왜 배상을 하냐고 했어요.
    그러니까 법대로 해보자고 하시더라구요.
    저도 그럼 법대로 남의 물건 막 먹은거 법대로 하자고 했구요.
    아주머니는 사람 탈나게 한거랑 잘못배송된거 좀 먹은거랑 같을것같냐고,
    그리고 게장 멋대로 먹은건 제가 넘어가기로 했으니까 끝난 얘기 아니냐고 하더라구요.
    이번주 안으로 치료비 안주면 바로 고소할거니까 알아서 하라면서 집으로 돌아갔는데,
    이게 고소감이 되나요?
    제가 먹으라고 들이민것도 아닌데요. 
    저야말로 제 게장 멋대로 먹었으니까 법적으로 문제삼을 수 있는거 아닌가요?
    이사온지 한달도 안돼서 이러니까 머리 아프네요...



    https://pann.nate.com/talk/343925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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